잇몸 병 키우면 큰 병 돼
어른이 되면 충치가 발생하는 빈도는 낮아지지만 잇몸병은 점점 늘어난다.
잇몸병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치주 인대, 치조골 등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성인이 치아를 잃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잇몸이 자주 빨갛게 붇고 아프며 칫솔만 대도 피가 나면 잇몸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만 받아도 이를 예방할 수있다.
칫솔 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잇몸에서부터 쓸어 내린다는 느낌으로 칫솔질을 하며 1년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이런 잇몸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졸중을 비롯한 전신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임상실험 결과, 24개 이하의 치아(성인의 정상 치아는 모두 32개)를 가진사람이 치아가 25개 이상인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도가 57%나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잇몸병이 치아를 지탱하는 뼈의 밀도를 감소시켜 치아가 빠지게 되는등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폐경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을 투여한 결과, 잇몸병의 진행이 감소했다.
이는 에스트로겐 부족이 치아의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골다공증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잇몸병이 조산이나 저체중아 탄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매년 출생하는 4만5,500명의 조산아가 임산부의 잇몸병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