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지 분유 60g= 216 kcal
1.테스트 기간
①분유를 먹으면 탈이 나지 않는지, 분유의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계속 먹을 수 있는지 등을 2~3일간 테스트해 본다.
②아침 식사 대신에 분유를 먹는데, 한 번에 먹는 분유의 양은 본다이어트 때 먹는 양(60g)의 절반인 30g 정도로 한다.
③빠르면 1~2시간 후, 늦어도 4~5시간 후면 배가 아파올 것이다.
변비가 심한 사람은 테스트 2일째 분유의 양을 조금 늘리고 상태를 보면서 양을 조절한다.
④점심과 저녁은 평소대로 식사한다.
2.다이어트 시작
①테스트결과 자신과 잘 맞는다면 분유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②한끼에 탈지분유 60~70g을 따뜻한 물( 60°~65°C) 200ml에
타서 조금씩 씹어 마신다. ③물의 온도가 70 °C를 넘으면 비피더스균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④물에 탄 분유가 너무 진하다고 생각되면 두 번에 나누어 마신다.
⑤분유 마시기가 거북한 사람은 커피나 코코아,녹차 등을 약간 섞어 마시면 좋다.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⑥분유와 함께 식빵 1/4쪽 정도를 먹으면 배변이 좋아진다. ⑦분유 다이어트는 하루 한끼를 분유로 대신하면서 2주~1개월 동안 하는 것이 기본이다.
⑧하지만 하루 두 끼씩 분유를 먹어 기간을1주일로 당길 수도 있다. ⑨배 고플 땐 바나나 요구르트를 먹는다.
⑩분유는 포만감이 오래 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찍 배가 고파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는 바나나를 작게 썰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섞어 먹는다. 바나나에는 칼슘과 비타민,식물섬유가 많고 플레인 요구르트는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고 소화도 잘된다. 바나나 1개와 요구르트 500g을 섞은 것이 180kcal 정도다.
분유 다이어트 장점
①분유는 아기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식품이다.
②분유로 다이어트를 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포만감을 느끼고, 변비를 없애준다고 한다.
③분유의 주성분인 유당(lcatose)은 아기들에게는 소화 흡수가 잘 되지만, 유아기 이후에는 소화가 되지 않아서 성인이 분유를 먹으면 섭취한 분유의 열량의 반정도만 흡수된다고 한다. ④또한 유당이 대장을 자극하여 변의 양을 늘려주고, 숙변을 없애주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⑤그리고 장 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느끼고, 분유의 유당이 장 속에서 비피더스균을 번식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체면역력을 높여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유당
분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이라는 것은 포도당(glucose)과 갈락토즈(galactose)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당으로 우유나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으며, 락테이즈(lactase)라는 특별한 효소가 없으면 장내에서 소화 되지 않는다.
정상인은 식품 속에 들어있는 유당을 락테이즈를 사용하여 소장에서 갈락토즈와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흡수한다.
그러나 락테이즈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유당이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에서 발효하여 가스를 형성하거나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문제점.
분유 다이어트에서는 성인이 분유를 먹으면 섭취한 분유가 반정도만 흡수된다고 하였는데,이 말은 분유의 유당이 유아기에는 잘 분해되다가 이유기가 지나면서 유당 분해 효소인 락테이즈의 분비가 충분치 않아서 분해되지 못한 채로 남아 있게 되는데서 비롯된 말인 듯하다.
분유 다이어트에서 제시한 말처럼 분유의 열량이 반정도만 흡수된다면, 또한 변의 양을 늘려주고 숙변을 없애주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분명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소화 흡수되지 않은 분유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분해 되지 않은 분유의 유당은 장내로 물을 끌어들여 배가 아프다든지, 설사, 배에 가스나 공기가 찬 듯한 거북한 느낌, 혹은 배가 아픈 증세를 보이게 된다. 물론 락테이즈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매일 한끼니 혹은 두끼니를 분유 60g 정도만 먹고 장기간 다이어트를 한다면 아무리 분유의 영양소가 완전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몸에서 필요로 하는 칼로리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열량 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줄어었더라도, 제대로 된 체중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중은 원래의 체중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다이어트가 끝나면 정상식을 하게 될텐데 그러면 그동안 부족했던 열량을 보충해두기 위해 체지방은 전보다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체지방이 더 늘어났다면 그것보다 더 속상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섭취칼로리와 소비 칼로리를 고려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체지방을 줄이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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